세계적인 교향악단의 지휘자들과 함께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마에스트로 시리즈'가 오는 7월 4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세 번째 연주회를 가진다.
청중과 시민평가단의 큰 호응을 얻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마에스트로 시리즈3' 에서는 21세기가 원하는 이상적인 젊은 지휘자로 현대음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지휘자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는다.
울산시립교향악단과는 처음으로 조우하는 그는 새로운 컨셉의 콘서트와 도전적인 레퍼토리, 그리고 내실 있는 무게감으로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강충모는 국내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로 국내에서는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가 드문 “바흐 전곡시리즈”를 통해 음악계와 애호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은바 있으며 한국 피아노 연주사에 큰 획을 그은 피아니스트이다. 특히, 2008년 이후 9년만에 울산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울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오페라 역사상 처음으로 서곡이 전체 내용을 요약해 표현한 듯이 구성된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이어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통해 비루투오소적인 피아니즘의 진수를 선사한다. 휴식 이후 메인 곡으로는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죽음과 변용” 작품24를 연주하여 청중을 압도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진부호 관장은 “유럽의 정통 있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함께 하는 마에스트로 시리즈에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실력있는 젊은 지휘자를 초청하였다.”며 “패기와 열정 가득한 지휘에서부터 노련미 넘치는 협연까지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음악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서상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