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봉고등학교(교장 박윤한)는 28일 전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사제동행 등산`을 실시했다.
소통마루 사제동행 등산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화봉고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시도되고 있다.
사제동행 등산은 학생들의 상벌점 제도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과 교직원 누구든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이날 교장을 비롯한 교사와 학생 47명이 참가했다.
소통마루 사제동행 등산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교사와 학생이 1대 1로 멘토ㆍ멘티를 지정해 대화를 하면서 산행을 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학생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고 `진학ㆍ친구관계ㆍ학교생활ㆍ가족문제` 등에 대해 교사와 상담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제동행 등산에 참여한 구민찬(3년) 학생은 "평소 운동을 좋아하여 참여하였는데, 지친 삶의 활력이 되었다"며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윤한 교장은 "사제동행 등산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들을 잘 알게 되었다"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소통하는 장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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