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갑윤 국회의원(울산 중구)이 28일, 법무부장관 박상기 후보자 내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장관 인사를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게 아니라 국가안보무력화·통진당 구하기에만 집착 하는가”라며 청문회과정에서 날선 검증을 예고했다.
정 의원은 이 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자가 참여했던 2013년 11월 11일 경실련 시국선언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청구를 공안통치적 행태’라며 비판했는가 하면, 2013년 11월 25일 한 언론 기고에서도 ‘대한민국이 곧 전복이라도 되는 것처럼 어찌 그리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를 서둘렀는지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으며, 2015년 1월 15일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도 ‘통진당 해산은 잘못됐다’면서 지속적으로 통진당을 옹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국가보안법 소관 부처로, 反헌법, 反대한민국 행위를 단죄하는 법무부 수장에 문재인 대통령은 사퇴한 안경환 후보자에 이어 박상기 후보자까지 국보법폐지, 통진당을 옹호하는 인사들을 앉히려는 그 저의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안경환, 박상기 후보자들은 겉으로는 검찰개혁 등의 명분을 앞세우지만, 실상은 국가안보무력화와 통진당을 구하기 위해 나선 인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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