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밀양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내 처음 삼랑진읍 무월산에 있는 옛 경부선 철길 터널에 60여 종의 캐릭터를 활용한 빛의 콘텐츠인 '캐릭터 빛의 테마파크' 트윈터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밀양시 옛 철길 터널 '캐릭터 빛의 테마파크'로 개장    

옛 경부선 철길 터널이 60여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국내 첫 '빛의 트윈터널‘로 재탄생해 경남 밀양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8일 밀양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내 처음 삼랑진읍 무월산에 있는 옛 경부선 철길 터널에 60여 종의 캐릭터를 활용한 빛의 콘텐츠인 '캐릭터 빛의 테마파크' 트윈터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트윈터널은 총 길이 900m(상행 457m, 하행 443m)의 규모다.

 이곳에는 프린세스캐슬과 밤하늘 우주드래곤, 사랑의 약속과 요정의 숲, 카툰갤러리와 사계절 카페, 꽃 터널 포토존, 용궁캐슬, 물고기 나라와 바닷속 친구, 빛의 요정터널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폐선된 철로의 터널은 대부분 와인 터널로 만들어져 비슷한 유형의 관광지로 개발돼 오고 있다.

 하지만 삼랑진 트윈터널은 밀양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해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가 담긴 공간으로 재창조됐다.

 시는 이 트윈터널을 밀양의 농·특산물 홍보와 브랜드 활용, 방송 애니메이션과 인형 캐릭터 사업, 게임 등으로 OSMU(one source multi use) 시대에 걸맞은 방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요정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밀양강 철교 최신식 철교로 교체    

밀양시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밀양강 철교의 노후로 인한 안전과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밀양강 철교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시는 밀양강 철교를 최신식 철교로 교체하기 위해 사업비 836억원(전액 국비)을 확보하고 1903년 건설된 하행선과 1945년 건설된 상행선 철교를 최신식 철교로 교체한다.

이 사업은 시가 2015년부터 중앙부처 건의를 통해 이뤄진 사업으로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영남본부가 시행하고 밀양시 지원으로 2021년 완공목표로 현재 설계 공정의 90%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시는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기존 철교를 보존하는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했으나, 기존 철교 존치는 사후관리 문제 등 다른 용도 사용에 따른 경제성 결여, 입지적 여건 부적합 등으로 기존 철교를 철거하기로 했다.

◆가족 친화 마을 조성사업 본격 착수    

밀양시는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뉴-베이비붐’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족 친화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5곳 마을(푸르지오·코아루·도뮤토·지엘 리베라움·지엘 리베라움 2단지)을 선정해 지난 16일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가족 친화 마을로 선정된 5곳 마을은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동 돌봄 나눔터로서 공동 육아 프로젝트 방과 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달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 오는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가족 친화 마을로 선정된 아파트는 주민을 중심으로 아파트별 특성과 주민 합의에 의한 주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동 육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