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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상품권 사업 빙자 93억원대 유사수신 일당 3명 검거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7/06/29 [13:20]

◆주유상품권 사업 빙자 93억원대 유사수신 일당 3명 검거

 

주유상품권 사업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전통시장 상인 수십명을 속여 93억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9일 총책 A(59)씨와 B(54·여)씨를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투자자 모집책 C(6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부산 연제구에 컨설팅 사무실을 차리고 2014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 모 전통시장 상인 88명을 상대로 투자금 명목으로 모두 308차례에 걸쳐 93억4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명 정유회사의 주유상품권을 할인가에 매입해 정가에 되파는 사업에 투자하면 6개월 동안 월 7%의 수익금을 주고, 6개월 이후에는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상인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최근 불경기로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다른 수입원이나 투자처를 찾고 있던 시장 상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실제로는 투자수익 없이 신규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식으로 수년 동안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총책 A씨는 2010년 유사수신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유사수신 범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역 토박이인 C씨는 시장 상인들을 이들에게 소개시켜 주는 대가로 투자유치금의 10% 정도를 수당으로 받는 등 약 1년 동안 1억7천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피해자 대부분은 시장에서 소규모로 영업하는 영세 상인들로, 처음 몇 번 수익금을 받은 것에 속아 자식 결혼자금은 물론, 평생 외항선을 타면서 번 돈 전부를 투자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각종 명목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금을 받아챙기는 유사수신 조직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도로 건너던 50대 여성 버스에 치어 사망

 

지난 28일 오후 8시 25분께 부산 기장군의 한 주유소 앞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도로를 건너던 A(51·여)씨를 치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김모(63)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산업단지서 임목파쇄기 불···3억원 피해

 

지난 28일 오후 1시께 부산 강서구 정주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현장에서 임목파쇄기의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임목파쇄기를 태워 3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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