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행복교육도시 울산 어제ㆍ오늘 그리고 내일
◆울산교육 20년 성과와 전망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7/07/10 [19:54]

 울산교육은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전국 최상위 학력과 학교폭력이 가장 적은 도시가 울산이다. 그러나 아직 울산은 공업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울산교육은 `희망과 감동이 있는 행복교육도시 울산`이라는 교육비전을 내걸고 도시의 이미지 변신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울산 교육 20년의 성과와 전망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교육은 그동안 기초학력 부진 학생 구제율 향상, 학생 참여 수업 활성화, 독서 토론 및 논술 교육활성화, 체험 중심의 국제 이해 및 세계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 최상위 권에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생활화, 언어문화개선 및 학교폭력예방,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문화 예술 활동으로 체험과 실천 중심의 창의인성 교육을 실현했다.

 

이외에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학생안전통합시스템운영, 학업중단 위기 학생 지원, 학교체육 맞춤형 프로그램 정책으로 건강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또 맞춤 교육복지 실현,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정착으로 사교육비 경감, 돌봄교실 내실화, 다문화 탈북 학생 지원, 특수교육 내실화,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 활성화, 평생교육의 기회 확대 등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구현하고 있다.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문화, 교원의 교육전념 여건 조성, 스승 존경풍토 및 교권 강화, 교직원의 긍지와 자부심 향상,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정책으로 청렴하고 신명나는 보람찬 직장문화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감동이 있는 고객 중심 교육 행정, 울산교육행정서비스헌장 제정 운영, 기업사랑 학교사랑, 학교 알리미 등 최적의 행복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전국 최상위권 안정적 정착

 

◆기초학습 부진학생 구제율 향상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중학생 0.8%, 고교생 0.9%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중학생 86.4%, 고교생 9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울산 중ㆍ고교 학업성취도가 2년 연속 전국 최상위로 나타났다.

 

특히 2016년 기초학력 향상을 통한 꿈길찾기 BEST 프로젝트가 시ㆍ도 교육청 종합평가에서 특색사업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학업중단예방센터 운영 및 진로직업 대안 교육위탁기관을 운영하여 교육부 `2015 학업중간 현황 조사` 결과, 부적응 학업중단비율 감소율이 전년 대비 27%로 전국 평균 감소율 12.4%보다 높아 1위를 차지하였고, 학업중단숙려제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2015년 2년 연속 학업중단 대책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학생 참여 수업 활성화

 

자기주도학습력 신장을 위한 또래학습 활성화, 맞춤형 대입지원을 위한 울산진학정보센터,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인성교육중심 수업, 중학교 `진수성찬` 자유학기제, 일반고 진로집중교육과정 운영, `행복한 Ⅰ 중심 수업` 프로그램, 학생참여수업지도 역량 강화, 교실수업개선선도학교, 학생참여수업활성화 수업(교육)연구회, 수업공감콘서트, 수업나눔소식지 발간 등 수업의 내용과 질 개선 및 BEST 학력 정착을 위해 학생참여수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2016년 2월 1일 `행복한 Ⅰ 중심 수업`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교실수업에서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평가`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자료를 탑재하여 활용하고 있다.

 

■체험과 실천중심의 창의인성교육 실현

 

◆실천중심의 인성교육 생활화

 

학교 인성교육의 방향을 정립하고, 덕목 중심의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통한 공동체의식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시키고자 울산12덕목을 선정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울산12덕목 공감콘텐츠 공모전(2015년~2016년), 울산12덕목 달력 제작(2015년~2016년), 울산12덕목 인성 Song 만들기 공모전(2016년), 월별 게시 자료, 연수 자료 제작 및 1교 1인성 브랜드 및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교육(프렌디 스쿨 운영, 조부모 인성교육, 밥상머리 교육)을 통한 가정ㆍ학교ㆍ사회가 함께하는 인성덕목의 생활화 교육 체계를 구축하였다.

 

◆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문화 예술 활동

 

꿈과 끼를 키우는 지역문화예술 행사 확대(240교), 문화예술 동아리(242교),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및 교육문화예술제 정착 등 문화 예술 중점 학교를 지원하고, 1인 1학기 지원 등 체육, 문화, 예술 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및 예술교육 거점학교, 예술드림학교, 교육 문화 전시ㆍ체험 공간 `다담은갤러리`를 운영하는 등 학생 문화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2016년 6월 29일 울산광역시학생교육원 안전체험관 개관    


■건강한 학생,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폭력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선플달기 운동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째 연속 선플달기 전국 1위를 기록하였다.

 

학교폭력 가해학생 재발방지교육, 피해학생 보호 및 상담활동과 Wee프로젝트를 통한 정신건강문제 조기 발견 및 전문적 치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학생위험 제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식자재의 점진적 확대 보급, 스마트폰을 활용한 생활지도, 학생건강을 위한 환경 친화적 교육여건 조성, 학생 체력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활동을 강화하였다. 2016년에는 전국 시ㆍ도교육청 최초로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학교안전 환경 분석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도 하였다.

 

◆학업중단 위기 학생 지원

 

학업중단 없는 행복교육도시 울산을 구현하기 위해 학업중단예방집중지원학교, 학교 내 대안교실, 학업중단예방센터,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진로직업대안교육위탁기관, 꿈키움멘토단 등 전문상담교사를 점차적으로 확대ㆍ배치하였으며 위기학생을 위한 가정형 힐링 Wee센터(2012년11월)도 구축하였다.

 

그 결과 2014, 2015년은 학업중단학생 감소율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함은 물론 2016, 2017년에도 학업중단학생이 발생하지 않으며, 단 한명이라도 구제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꿈과 끼를 살려주는 진로직업교육 구현

 

◆맞춤형 진로 진학

 

진로진학상담교사는 학교의 진로 진학에 관한 상담과 지도를 전담하는 교사로서 진로체험 활동, 진로적성 검사 등 진로탐색 활동을 바탕으로 진로포트폴리오 작성을 지도하고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2011학년도 9월 34명이 처음으로 배치되어 2017년 현재 중ㆍ고 119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적성ㆍ소질에 맞는 진로 탐색 및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고자 맞춤형 진로진학, 진로교육 인력풀, 울산진로직업박람회(2013년 제1회), 학부모 진로코치 양성, 울산진학정보센터, 대학진학정보박람회,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2013년 9월)개원으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생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체계를 구축하였다.

 

◆꿈과 끼를 살려주는 진로직업교육 구현

 

진로진학상담교사 선발 및 배치, 시교육청 진로교육지원 시스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학, 연구기관, 개인기업 등 진로체험 지역 사회 협력지원 체계를 구축하였다.

 

울산진로직업박람회 개최(2013년~2016년, 5회), 명장과 함께하는 토요 상설진로캠프, 토요진로상담 프로그램,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프로그램, 학부모 진로교육 참여 확대, 진로체험지원센터, 진로멘토링, 진로활동실 구축, 진로교육 연구학교 운영 등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진로직업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현

 

◆울산형 맞춤 교육복지 실현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정보화 pc지원(연평균 220여명)과 인터넷통신비(연평균 3,150여명) 지원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한 교육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울산형 맞춤 교육복지는 지역사회와 복지 네트워크를 통해 즐겁게 체험하고, 기초학력 향상, 교육비부담 경감, 농어촌지역 교육여건 개선 등 누구나 함께하며, 취약계층 학생교육비 지원, 학교부적응 및 소외계층 학생 지원 등 더불어 생각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돌봄기능 강화 등 건강하게 생활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정착으로 사교육비 경감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특기적성ㆍ교과 프로그램, 초등돌봄교실,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과 저소득층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농어촌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방과후학교 위탁 운영 지원으로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문화 탈북 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 지원

 

다문화학생의 공교육진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다문화교육 예비ㆍ중점학교, 중도입국 자녀를 위한 한국어 강사 및 이중언어 강사 배치,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 체험교실, 토요다문화 공부방, 다문화ㆍ탈북 멘토링 지원 등 다문화교육지원센터(2014. 12.) 운영으로 다문화ㆍ탈북 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청렴하고 신명나는 보람찬 직장문화 조성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문화

 

클린 공직문화 생활화, 청렴인프라 고도화 및 청렴시책 강화, 교육정책의 투명성ㆍ신뢰성 제고, 부패 취약분야 제도 개선, 반부패ㆍ청렴 문화 확산 및 생활화, 공사ㆍ물품ㆍ용역 계약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교육현장 지원 및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정한 감사를 통해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고, 감사공무원의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국민권익위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정책

 

울산교육의 주요정책을 간행물, 영상물 등으로 홍보함으로써, 교육가족과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울산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거시적 관점에서 울산교육의 정책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개방ㆍ공유하고 홍보매체를 통한 소통과 협력으로 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에서 나아가 울산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미래의 울산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최적의 행복교육 인프라 구축

 

◆감동이 있는 고객 중심 교육 행정

 

공공서비스 수혜자의 필요와 요구에 보다 잘 대응하고 공공서비스를 보다 효율적ㆍ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2000년 7월 울산교육행정서비스헌장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교시설단콜센터는 학교시설 유지관리 업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하여 단위학교의 학교시설업무를 경감시키고, 학교시설물 품질을 향상시켜 2011년 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 중에서 최초로 ISO 9001인증을 획득하였다.

 

2016년에는 학교교육 내실화, 특색사업 영역에서 최우수교육청,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조성 영역에서 우수교육청, 학생만족도, 학부모 만족도에서 2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아 상위 3개 교육청에 부여하는 `우수교육청`에 선정되어 울산시가 1997년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20년 만에 쾌거를 거두었다. 

 

■ 울산교육의 과제와 전망

 

울산은 우리나라의 산업수도이다. 지난 50여 년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오면서 한때는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지니고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도시와 함께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시와 함께 울산교육은 많은 강점과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희망과 감동이 있는 행복교육도시 울산`이라는 교육비전을 내걸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승격 30주년이 되는 2027년으로 설정하고 울산교육의 미래의 모습을 그려본다.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핵심역량 강화

 

기초와 기본교육과 함께 독서교육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그 중요성에는 변함이 없다. 2017년 울산교육의 화두는 `독서`일 것이다.

 

독서 공동체 구축을 위해 시작한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사업은 모든 학생들이 함께 읽고, 쓰고, 토론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독서는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으로 대표되는 `핵심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핵심역량은 국제시민교육, 다문화교육 등의 교육정책으로 더욱 강조될 것이다. 국제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은 특정 교과목이 아닌 범교과 차원의 활동으로 이루어지며 이러한 교육정책은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이면서도 매우 전략적인 교육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다.

 

◆품성과 능력을 고루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제4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제3차 산업혁명인 정보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을 일컫는다.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이러한 미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한다.

 

바른 인성의 바탕 위에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력을 갖추고 새롭게 창조한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 창의융합형 인재다.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울산교육은 우선 개정된 2015 문ㆍ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하는 핵심능력은 대부분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담겨 있다.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2019년부터 SW교육이 의무화 된다.

 

◆꿈과 끼가 살아나는 진로교육

 

현재 중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자유학기제가 초등과 고등학교에서도 운영되며, 2016년부터 일반고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진로교육집중학기제`는 전 고등학교에서 운영될 것이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진로교육은 철저하게 개인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며, 교육기부 활성화와 산업수도 울산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진로 체험 자원 지도의 제작과 보급이 이루어져 진로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지역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7/10 [19:54]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