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는 2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 4편을 선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선정작은 극영화 한국부문 `박열`과 외국부문 `랜드 오브 마인`, 다큐멘터리 부문 `직지코드`, 애니메이션 부문 `목소리의 형태` 등이다.
극영화 한국부문 좋은 영화로 선정된 `박열`(12세이상관람가)은 일제강점기 관동대지진 이후 괴소문으로 무고한 조선인학살이 자행된 1923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영화로, 일본내각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박열을 배후로 지목한다.
이 과정에서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는 조선인학살을 덮으려하는 일본에 대항, 부당한 힘에 대한 정의를 실현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함양ㆍ고취함에 있어 의미있는 작품이다.
극영화 외국부문 선정작 `랜드 오브 마인`(15세이상관람가)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어린 아이들이 덴마크 군의 포로가 돼 독일군이 매설한 지뢰를 해체하는 작업에 투입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부문 선정작 `직지코드`(전체관람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직지에 대해 알게 된 캐나다인이 고려시대 금속활자 기술이 원나라를 통해 유럽에 전파됐을 가능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부문 선정작 `목소리의 형태`(전체관람가)는 청각장애 소녀와 동창생들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관계를 딛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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