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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력을 바탕으로 정전을 넘어 평화로
 
원홍익 울산보훈지청 보훈과   기사입력  2017/07/20 [14:31]
▲ 원홍익 울산보훈지청 보훈과    

 우리는 보통 6·25전쟁을 ‘민족상잔의 비극’이라고 표현한다.
3년에 걸친 6·25전쟁은 수많은 인적·물적 피해와 이산가족을 발생시켰으며 전쟁의 격동을 겪으며 남과 북은 서로에 대한 적개심과 불신으로 극단적인 적대관계로 치닫게 되었다.
정전협정으로 비극적인 전쟁은 중지되었지만 전쟁을 완전히 그친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공격행위를 중단한 것이므로 남과 북이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는 대치 상황에서 우리는 항상 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고 있다.


비록 정전협정 64주년이 되는 오늘날에도 남북은 휴전선과 서해 북방한계선을 경계로 군사적 대치상태에 있지만, 우리는 강성대국의 기치 아래 핵폭탄 및 미사일 개발로 군사적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대하여 끊임없이 인내하며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려고 애써왔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독일 방문 중인 지난 6일 한 연설을 통해 앞으로 정전협정을 넘어서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신데 이어 그 후속조치로서 지난 17일에는 남북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동시에 제안하는 등, 6ㆍ25전쟁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그간의 대립과 갈등을 넘어선 남북 화해무드를 조성해가려는 추세이다.


이렇게 우리가 먼저 나서서 남북의 경색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평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국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아닐까?
우리 대한민국은 역사의 부침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한류로 뻗어가는 문화대국, 세계 7위의 군사강국으로서 세계 속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으며,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4대 강국이 각축을 벌이는 동북아시아 무대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면서 우리 민족의 미래를 스스로 일궈나가려 하는 것이다.


오는 7월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일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정전협정일을 맞이하며 오늘날 우리의 번영은 자기 한 몸의 안위를 뒤로 한 채 오직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몸 바치신 6ㆍ25전쟁 참전유공자, 그리고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노고에 힘입은 것임을 다시 한 번 더 기억하자.
또한 동시에 현재의 번영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그 저력을 바탕으로 전쟁억제력을 키우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함으로써, 향후 우리 한반도에 정전을 넘어서 평화를 정착시키고 궁극적으로 통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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