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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관계를 낳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소통"
천곡초등학교 김영미 교장
"열정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의 차이도 되지 않는다"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7/07/20 [15:01]

 

▲ 천곡초등학교 김영미 교장    


"학교장은 미래의 희망봉을 향해 떠나는 `교육`이라는 배의 선장이다. 통섭과 아름다운 화음을 창출해 내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기도 하다"


울산 천곡초등학교 교육목표는 개인의 행복한 삶에 있다. 학생들이 많이 알게하는 교육에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육 나아가 배움을 즐기는 교육이 우선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천곡초 김영미 교장은 "교육에서 가장 열정을 쏟아야 할 부분은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사는 수업을 재미있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교직에 몸담은 교사라면 누구나 교육에 대한 열정은 있다. 그 열정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의 차이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곡초는 `미래역량을 갖춘 몸과 마음이 따뜻한 어린이`를 육성하는 행복온도에 교육목표를 두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김영미 교장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봤다.


▲2016년 9월 첫 교장 발령 받은 소감


교직에 들어선지 33년 3개월 만에 교장임명장을 받게 되었다.


초임 발령인데 42학급에 학생수가 1천40명이 되는 큰 학교의 발령이라 기쁨보다는 학교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부터 밀려왔다.


교실의 최대 변수는 교사이고 학교교육의 최대 변수는 교장이다 라는 말처럼 교장으로써 학교장의 학교 책임 경영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다가왔다.


지난해 9월 발령받은 후 진도 5.8의 경주 지진에 이어 10월 태풍 `차바`가 첫 교장 부임을 축하해 주려고 하는 것인지 그때부터는 학교 경영의 최우선을 365일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에 두고 첫 발을 내디뎠다.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이 있다면


교육을 하는 목표는 학생의 행복한 삶에 있다. 행복한 삶의 중심은 따뜻함 이라고 생각한다. 따뜻함은 엄마의 품, 사랑, 감사, 나눔, 배려, 건강 등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인간의 건강한 체온 온도가 36.5℃이다.


체온이 1℃가 내려가거나 1℃가 올라가면 몸은 적신호를 보내게 된다. 그래서 인간은 늘 따뜻한 온도인 36.5℃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미래사회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따뜻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는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항상 `학교를 내 집처럼!`, `학생을 내 가족처럼!`이란 슬로건으로 학교 교육을 학생 중심에 두고 365일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교육열정이 남들보다 높다는데


교사시절부터 즐겁게 수업 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다양한 교수ㆍ학습방법을 수업에 적용해 보는 것을 좋아했다.


제1기 수업개선 연구교사를 필두로 수업 컨설턴트, `수업의 도입` 콘텐츠 개발 등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교감시절 저학년에게 `책 읽어주는 교감선생님`을 몸소 실천하다가, 교장이 되어서도 `책 읽어주는 교장선생님`을 실천하고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교생(39학급)에게 책을 읽어주는 독서수업을 실시하였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도서를 선택하여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액션러닝, 토의토론 수업 등을 적용하여 독서 주제와 관련된 독후활동을 병행하여 실시하였고, 전 교사에게 독서 수업을 공개했다.


앞으로도 계속 전교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독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 관리자로서 어떤 자세로 이끌어 갈 것인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은 구체적인 조직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의 일체감과 결속력을 이끌어내는 핵심수단이다. 학교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로 이루어진 집단이다.


교장과 교직원 사이, 학생과 교사 사이,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좋은 관계는 구성원들의 개인적인 힘의 합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그 좋은 관계를 낳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소통이라고 본다.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과정에서 교장으로서 생각하지도 못한 다양하고 소중한 의견이 많이 있었다.


또한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학부모 의견서, 현안 사업에 대한 공청회, 교육계획수립을 위한 학부모 바지랑대 토론회 등을 실시하고 학교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결과를 통지하여 소통하고 있다.

 

특히, 교육활동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는 교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독단에 의한 최선보다 합의에 의한 차선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방적인 업무 지시나 피드백보다는 의견을 충분히 경청한 다음, 그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 경영을 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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