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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중구 울산 근대역사관 건립의 의의
 
편집부   기사입력  2017/07/20 [15:22]

 울산박물관과 울산대곡박물관, 울산미술관에 이어 중구에 울산의 근대 역사문화와 생활상을 보여줄 ‘울산근대역사관’이 세워진다. 역사관 콘텐츠 구축 용역을 맡은 용역사는 근대역사문화관의 콘셉트를 ‘울산종가‘로 잡고 울산의 산업사적 의의를 차별화된 모티브로 산업문화를 이끈 사람들의 생활상을 중심으로 소프트한 일상의 기억을 주요 콘텐츠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용역보고회에서 ’울산근대역사관‘의 전체적인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났다. 역사관은 예산절약을 위해 기존 구 성남 주민센터 건물을 활용한 3층 규모로 근현대기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역사관‘과 울산만의 차별화 된 생활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테마관‘, 각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관‘ 등의 콘텐츠를 담는다. 역사관 1층과 지상 1층에는 울산의 근·현대기의 생활상이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재현된다. 이를 위해 입구를 울산역 모양으로 진입부를 기차모형으로 꾸며 과거로 들어가 보는 느낌을 주고 일제강점기의 경찰서와 양화점, 양조장과 여관은 물론, 디어라마를 통해 당시생활상을 재현할 예정이다.


지상 2층에 꾸며지는  테마관에서는 광복이후 산업도시로의 발전단계의 새로운 생활문화상을 전시한다. 이곳에는 ‘사택’이라는 울산만의 독특한 주거문화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곳으로 회사별 유니폼과 교복, 사택 내 방과 거실, 주방과 욕실 등 주거 모습, 회사별 사택소개와 사택의 팔도문화, 통근버스 등이 마련된다. 3층 체험관에는 입체적인 공간 연출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근대기의 특징적인 체험거리를 도입한다. 


울산은 지난 70년대 이후 국가공단이 조성되면서 급속한 공업화의 길을 걸었다. 울산의 전통문화와 근대 생활문화는 산업화와 함께 출현한 공단문화에 매몰된 채 일부 시민들의 기억 속에만 희미하게 남아있다. 이번 울산근대역사관 개관은 그동안 공업화의 그늘에 가려 빛을 잃은 울산의 전통 ·문화를 되살릴 전기가 될 것이다. 중구청의 울산근대역사관 개관이 시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깨워 줄 것으로 믿는다. 이런 사업이야말로 지역민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여주는 자치 행정의 모범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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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20 [15:2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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