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27일 당 전략기획본부의 정보위원회(위원장 김정훈)위원으로 임명장을 수여받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당 정보위원회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논란, 최연희 전 사무총장의 성추행 파문, 김재록 게이트 등과 같이 여야간 공방이 치열한 비리의혹사건에 대해 당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전략을 짜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중앙당 대표실에서 박근혜 당 대표를 비롯한 전략기획본부장, 기획위원장, 정보위원장, 기획·정보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임명장 수여식을 갖은 후 공식 첫 회의에 참석해 정국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악재에 휘말려 있지만, 여당의 정치공세가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설명하면서 “여당의 선심성 선거용 공약을 철저히 분석하고, 또 다시 고개를 든 네거티브 전략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 정보위원회는 김 의원을 비롯해 곽성문, 박세환, 주호영, 박순자, 나경원 의원 등과 외부인사로 김윤식 신동에너콤 대표이사, 김봉식 안산 제1라이온스클럽 회장, 조봉규, 손범규 변호사 등 9명의 원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서울=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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