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전지원(18)이 생애 첫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지원은 26일(한국시간) 터키 삼순에서 열린 2017 삼순 데플림픽 9일차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합계 26점으로 올가 미소첸코(러시아)를 2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2일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전지원은 이날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지원은 "처음 출전하는 데플림픽이라 메달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어 세계가 인정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드민턴은 남자 단식에 출전한 서명수(19·새마을금고)와 신현우(39), 신경덕(29·김천시청)은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이소영(21·김천시청)과 정선화(33)가 16강에 올랐다.
혼합복식은 3개 조가 전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녀 개인전에 나선 탁구는 전원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고, 수영 평영 200m에 나선 채예지(16)도 아쉽게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8개를 기록 중인 한국은 종합순위 3위를 지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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