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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대표팀, 혈투 끝에 독일 잡고 결승행
`0-2→3-2` 147분짜리 짜릿한 역전 드라마 연출
 
뉴시스   기사입력  2017/07/30 [15:42]

 

▲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월드그랑프리 2그룹 3주차 한국과 폴란드의 마지막 경기, 한국의 김연경(10번)이 양효진과 함께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의 뒷심은 강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147분짜리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결승에 올랐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 밤(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독일에 3-2(19-25 13-25 25-21 25-18 15-12) 역전승을 거뒀다.

 

예선 라운드 1위로 체코로 향한 한국은 독일전 승리로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은 체코-폴란드전 승자와 31일 오전 1시10분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2그룹 우승팀에는 내년 시즌 1그룹 진출권이 주어진다.

 

태극 낭자들의 투혼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초반 두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줄 때만 해도 쉽게 무너지는 듯 했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운명을 바꿨다. 해결사는 역시 김연경(상하이)이었다.

 

김연경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홀로 27점을 몰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3세트 중반 투입된 이소라(한국도로공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은 1세트를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초반 7-3으로 앞섰지만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리드를 놓쳤다.

 

홍 감독은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황민경(현대건설)을 번갈아 투입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2세트는 더욱 무기력했다. 2-7로 끌려가더니 세트가 끝날 때까지 13점을 내는데 그쳤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세트 중반 이소라가 투입되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3세트를 25-21로 가져간 한국은 4세트에서도 상대 추격을 18점으로 막고 승부를 5세트로 넘겼다. 4세트의 기세는 5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은 김연경의 시간차와 김희진의 오픈 공격을 묶어 3-0으로 치고 나갔다. 홍 감독은 심판의 오심으로 9-6이 되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10-5로 바로 잡으며 선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세트 막판 위기도 있었다. 13-10에서 상대 공격과 짧은 서브에 당하면서 1점차까지 쫓긴 것이다. 살얼음판 승부에 몰린 한국은 김희진의 공격으로 독일의 흐름을 끊어낸 뒤 디그에 이른 박정아의 어려운 공격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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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30 [15:4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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