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겸하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1일 건군 90주년 기념 경축 대회에서 “중국은 침략이나 군사적 확장을 추구하지 않지만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그 어떤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은 평화를 사랑하고 침략이나 군사적 확장을 추구하지 않지만 모든 침략을 이길 자신이 있다”면서 “우리는 특정 개인, 조직, 정당이 어떤 형식으로든지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누구든지 우리의 주권이나 안보, 발전의 성과를 침해하는 '쓴 열매'를 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 군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중국군이 '항미원조(한국전쟁 당시 미국을 반대하고 북한을 지원한 중국의 외교정책)'에서 승리해 국위를 떨쳤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군은 사회주의 건설과 혁명에 적극적으로 헌신했고 조국과 인민을 지키는 역할을 철저히 이행했다”면서 “항미원조와 여러차례 영토 보존 목적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국위와 군위를 떨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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