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류현진(30·LA 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다르빗슈 유(31) 영입으로 팀내 선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호투가 절실해졌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5분(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메츠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출격한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다저스에 합류한 다르빗슈의 등판이 5일로 확정됐고, 힐과 류현진이 차례로 등판한다.

다저스는 팀내 선발 자원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다르빗슈의 합류로 7명의 선발 요원이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해 류현진으로서는 그 사이 주어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류현진은 메츠를 상대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통산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지난 6월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메츠를 상대로 5이닝 2실점하며 비교적 호투했다.
당시 맞대결 상대인 좌완 스티븐 마츠(26)와 다시 한 번 재대결을 펼친다. 마치도 6이닝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했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하며 복귀 후 최고 활약을 펼친 류현진으로서는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류현진은 후반기 2경기에서 승리는 없지만 12이닝 동안 2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50으로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이번 메츠전 등판이 중요하다.

호투는 물론, 지난 6월18일 신시내티전 이후 소식이 없는 승리까지 따낸다면 금상첨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