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손수아가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라이트 헤비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편집부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손수아가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라이트 헤비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고부 라이트 헤비급 결승전에서 인천체고 방지희를 28-1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전 손수아는 경기 시흥고 윤선화를 10-0으로 가볍게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는 광주체고 최하빈.

1회전부터 박빙 경기를 펼친 손수아는 얼굴공격과 몸통차기로 리드권을 잡아냈고, 경기종료까지 몰아붙여 11-9로 승리했다.

이어 준결에서는 경기 부천정보산업고 신지은을 14-3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손수아는 올해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강원도 정선체육관서 열린 '제9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대회' 여자부 라이트 헤비급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울산스포츠과학고 개교 3년 만에 첫 여자부에서 태극마크을 달았다.

손수아는 현란한 스텝, 빠른 돌진과 접근전에서 상대를 밀어내며 거리를 만들어 성공시키는 몸통·얼굴공격 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손수아는 특유의 스타일로 라이트 헤비급 무거운 체급에 속하지만 저돌적인 몸싸움과 짧은 거리에서 강력한 몸통 발차기와 긴 신장을 이용해 얼굴 상단차기가 주특기로 알려졌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