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는 15일 미포구장에서 제72주년 광복절기념 축구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권명호 동구청장을 비롯한 내빈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8·15 광복절기념 플래시몹, 만세삼창, 단체기념촬영 등을 가졌다. (사진=울산 동구청 제공)

 울산 동구는 1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구 미포구장에서 제72주년 광복절기념 제67회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동구문화원에서 주관하고 동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동별 축구대회와 릴레이 경기 등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8·15 축구대회는 지난 1946년 방어진 읍민 전체가 참석하는 운동회에서 유래된 행사로, 방어진 조기회, 방어진청년회, 울산동구청년회 등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지난해부터 동구문화원이 주최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열리고 있다.

이날 개회식은 오전 11시 동구 미포구장에서 지역 주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내빈 축사에 이어 광복절을 기념하는 광복절 노래제창과 만세삼창 순서도 마련됐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일제 강점기에 광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이번 행사가 그동안 명맥을 이어 올 수 있도록 애쓴 방어진청년회 등 관련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구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