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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7/08/17 [14:07]

치수자는 물길을 끌고

화살을 만드는 자는 화살을 다루고

목공은 나무를 다듬고 선량한 자는 자기를 다스린다.

弓工調絃 (궁공조현)

水人調船 (수인조선)

材匠調木 (재장조목)

智者調身 (지자조신)

Well-makers lead the water (wherever they like) ; fletchers bend the arrow ;  carpenters bend a log of wood ; good people fashion themselves.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물고기는 물을 얻어 헤엄을 치지만, 물을 잊어버리고, 새는 바람을 타고 날지만, 바람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이것을 안다면 가히 사물의 얽매임에서 벗어날 수 있고 천기를 즐길 수 있다. -「채근담」에서 참고-

 

▲ 일운 스님    

사람은 신선한 공기 속에 살지만 공기의 고마움을 알지 못하고, 물과 바람 자연 환경 속에서 살아가지만 자연의 고마움을 알지 못하고 늘 잊고 살아갑니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데, 행복한 마음 보다는 늘 가족을 원망하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니 행복 속에 살고 있지만, 자신은 늘 불안해하고 이유 없이 짜증을 내면서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고로 스스로를 잘 다스려야 매 순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당신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 하루도 웃음 가득, 힘 많이 내시길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히 비가 내리는 여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 위 사진은 이번 비에 수량이 불어난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는 불영계곡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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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7 [14:0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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