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오후 1시 30분 시의회 본회의장 및 대회의실에서 `2017년 어린이ㆍ청소년 의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어린이ㆍ청소년 의회는 아동친화도시 부산시가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동이 자신과 공동체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인 참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회는 앞서 위촉된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6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ㆍ청소년 의원들이 자신들이 선정한 `교내 시설물 표준화 방안을 통한 학생 사생활 보호` 등 8건의 안건에 대해 의사보고와 안건심의 등을 거쳐 의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의회당 교육안전, 복지문화 2개의 상임위원회가 자신들의 목소리와 이슈에 대한 의사결정을 통해 정책반영을 요구할 수 있도록 안건 선정 등 행동하는 활동가로서의 사전준비를 해 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아동 스스로가 자기결정권과 참여권에 대해 인식하고  스스로의 권리 반영을 요구하는 어린이ㆍ청소년 의회 참여는 민주시민 의식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시도 아동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때 아동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아동ㆍ청소년 의장단이 부산시를 방문해 서 시장에게 의회 개최 소회 및 의결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