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포럼은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입구 집청정 옆에 '대곡천 반구대문화유산 교육홍보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센터 내에는 반구대포럼 사무실과 문화공간인 '반구대살롱(Bangudae Salong)'으로 이뤄져 있다.
반구대살롱은 대곡천 반구대문화유산을 사랑하는 소모임이나 단체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관광기념품,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반구대살롱에는 센터 개소를 기념해 손돈호 화가의 300호 반구대암각화 그림, 경북대 박남희 교수의 암각화 디지털 프린팅 작품, 김학열 서각가의 100호 반구대암각화 서각 작품 등이 전시 된다.
반구대살롱에는 반구대 문화유산 관련 일반서적과 연구보고서도 비치돼 있다.
또 울산시 공예협동조합 도움으로 지난 10년간 울산시 관광기념품 대전에서 입상한 섬유공예, 도자공예, 목공예, 금속공예, 한지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수십 종 반구대문화유산 관련 기념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 밖에 서진길 지역 원로 사진작가의 작품이 기념엽서로 제작돼 전시 된다.
반구대살롱은 가족단위의 소규모 체험 공간과 반구대 문화유산관련 소규모 모임과 소통공간으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포럼은 내년부터 반구대살롱을 마을기업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전 마을기업 교육을 이수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는 "센터가 대곡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장소로 활용될 것"이라며 "반구대 살롱문화가 뿌리내려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등재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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