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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회> 교사의 호흡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17/08/20 [15:22]

 교장선생님이 착석을 하자 좋은 수업을 위한
수업연구가 시작되었다


교감과 교무가 양팔저울이 되어 중심을 잡고 
교사들이 일열 횡대로 이어붙이기를 하였다


무게 중심은 교실 뒤쪽에 있다
어떤 교사는 복도에 서서 반명함판 사진이 되어
교실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수업교사가 바짝 긴장을 한다
아이들의 호흡이 일순 정지되고
많은 수업자료들이 얼굴은 내밀면서
저요저요 손들 든다


교사가 욕심을 내면 학생들은
소화불량에 걸린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수업교사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밥을 퍼 먹이고 있다


학생들은 멀뚱하고
교장 교감의 송곳눈도 동료교사들의 침묵도
수업연구에서는 다 무효다


교사의 호흡이 웅숭깊을 때
교육의 피는 신선하고 비로소 교육은 바로 선다

 


  

교사의 본분은 가르치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가르치는 것은 배운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배우지 않는 자는 가르칠 수 없다는 뜻이다. 교사의 법적 용어는 `교원`이고 명칭은 `교직`이다.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와 이를 지원하는 행정 또는 사무직원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교사는 교원자격증을 소지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전문성이 요구되고 물질적 요구보다는 봉사적인 면을 더 중시하는 전문직이다. 교사는 다른 직업과는 달리 신분이 철저히 보장되어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급체계가 엄격하지 않고 상사로부터 업무간섭이 적어 소신껏 학생들에게 지식과 인격을 가르치는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다. 차세대의 주인공들을 육성하는 교사는 교과목에 대한 전문지식, 교수방법 또는 인간행동의 발달과 학습에 관한 지식 등 학문적인 소양은 물론 수용적인 태도, 성실하고 원만한 성격, 개방적인 태도 등 인격적 소양도 갖춰야 한다. 훌륭한 교사는 잘 가르치는 것 못지않게 학생들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존경받는 스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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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20 [15:2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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