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시민연대는 에너지절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오는 22일 호암공원과 광안협성엠파이어아파트 등에서 `제14회 에너지의 날` 부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주제로 펼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수영구 호암공원에서 체험ㆍ교육ㆍ전시 행사를 펼친다.

이 곳에서는 자전거발전기, 태양열조기기 체험, 녹색소비홍보전, 친환경 생활재 만들기, 탈핵ㆍ에너지절약 캠페인, 생협홍보마당 등의 체험 및 홍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광안협성엠파이어아파트에서 `제14회 에너지의 날` 기념 `별빛음악회`와 `환경영화상영회`가 열린다.

에너지의 날 행사는 ▲하계 전력피크 억제를 위해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와 ▲밤 9시부터 `전국 5분간 소등행사`를 펼친다.

부산시도 산하기관과 사업소 등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해 냉방온도 2도 올리기 및 소등행사에 동참하기로했다.

아울러 구ㆍ군과 함께 공동주택 등 가정과 상가 등에도 자율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에 가장 많은 에너지 소비를 기록한 날(8월22일)을 계기로 에너지 시민연대가2004년부터 매년 소등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과 지자체 등의후원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 피크를 낮추고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절약 실천의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1시간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와 `5분간 소등행사` 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