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산업로와 남부순환도로를 최단거리로 연결할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공사`를 이달 중순 착공한다.
울산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이 구간은 2012년 국토교통부의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돼 추진됐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비ㆍ시비 등 총 815억원을 사업비가 투입되어 남구 상개동 감나무진사거리에서 선암동 명동삼거리까지 길이 3.46km, 폭 20m 규모로 지난 3월 착공, 오는 2021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공사 구간에는 교량 6개소, 터널 2개소, 교차로 1개소가 설치된다. 주 시공사는 동부건설이 맡고 공동참여 업체는 울산지역 기영산업(주), 대성종합건설이 공동 참여한다.
도로가 완공되면 두왕사거리 교통체증 완화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석유화학단지로 이동하는 기업체 물류 수송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와 연계된 동서가로망으로써 도로 건설에 따른 시너지 효과 증대와 울산대교 이용의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공사시행에 따른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출ㆍ퇴근 시간 교통체증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공사로 인한 다소의 불편과 공사구간 통과 시 운전자들의 안전운행 등 주의"를 당부했다.
또 "다음 주 중 남구 감나무진사거리 일원에 신호등 이설을 시작으로 교통섬 철거 및 노상 폭 넓히기 등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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