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지역에 공영주차장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만성적인 주차난이 크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동구청에 따르면 7월 기준 동구지역 공영주차장은 총 82개소 6천899면, 면적 환산하면 17만8천967㎡이다.

이는 지난 2014년 8월말 동구자역 공영주차장이 68개소 5천266면에 총 10만279㎡였던 것을 감안하면 14개소에 1천633면 7만8천688㎡가 늘어났다.

울산 동구는 민선 7대 출범이후 지난 3년간 공영 주차장을 꾸준히 늘여 주민들의 주차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구는 권역별 주차장 건립을 주요 공약과제로 선정하고 2015년에는 늘푸른아파트 일원 주차장(57면) 전하체육시설 주차장(95면) 전하시장 주차장(31면) 옥류천 주차장(83면) 동해안로(몽돌해변 주변) 노상주차장(132면) 구 주전길 노상주차장(205면) 꽃바위로 주차장(553면) 울산대교전망대 주차장(113면) 제기천길 일원 주차장(123면) 등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보도정비 사업을 통해 일명 `개구리주차장`을 잇따라 조성했다.

대송로 보도정비(33면) 학문로 보도정비(42면) 번덕로 보도정비(24면) 월봉로 보도정비(28면) 등 보도정비 사업을 통해 상습적인 주차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구 도심 일대에 총 127면의 개구리 주차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일산해수욕장 인근 일산동 956-8에 공영주차장 30면을 조성했으며 문재로 보도정비를 통해 개구리 주차장 16면을 조성했다.

하반기 중으로 산록마을 일원 공영주차장 70면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산록마을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동구 전하동 산145의 8번지 일원 2040㎡ 부지에 노외주차장(70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주차장 조성과 함께 인접 2개 도로를 폭 6~8m, 길이 190m로 확장ㆍ개설할 계획이다.

전하동 산록마을 일원은 그동안 도로 폭이 좁고 주차난이 심해 마을버스가 교행하지 못하는 등 차량 흐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으로 산록마을 일대 교행 불편과 주차난이 해소되고 인근 전하 황금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송로 일대에 80여면 규모로 `일산동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중이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취임 이후부터 주차문제에 관심을 갖고 주차장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덕분에 주차난이 크게 개선됐다"며 "동구지역 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과 골목상권 활성화, 나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차 문제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