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23일 여의도연구원장 권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2차 혁신안을 공개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책·조직강화안 및 여의도연구원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먼저 여의도연구원 내 여론조사실을 전략기획실 내 여론조사팀으로 이전하고 이원화돼 있는 보고체계를 일원화 한다.
현재 연구원 여론조사의 경우 공천·선거·당무 여론조사는 사무총장을 거쳐 최고위원회의에, 그 외 여론조사는 연구원장이 최고위에 보고한다.
하지만 개편 후에는 모든 여론조사를 연구원장이 당대표 또는 사무총장에게 보고하고 최고위에 올리도록 해 원장의 권한을 강화한다. 현재 연구원장은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인 김대식 원장이 맡고 있다.
선거 전략 기획 기능도 부여한다. 대선·총선·지방선거 등에 대비해 지역별 선거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선거 공약 개발, 선거 홍보 등 당의 선거캠프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연구원의 재정 자율성을 확보하고, 연구원 구조조정 및 인력 보강 등을 단행할 예정이다. 연구원 조직의 경우 상근부원장 제도를 부활하고 개방형 채용제도를 도입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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