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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인구 감소 대책 필요하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7/08/24 [19:37]

 울산의 인구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울산의 인구가 20개월째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고령화와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인구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순 이동 인구는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았다.


올해 들어 총 8195명이 울산을 빠져나갔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와 올해 7월까지 20개월 연속 직업, 주거 등의 이유로 울산을 뜬 인구가 총 1만6928명에 달한다. 지난 2015년 11월 120만 명으로 인구 정점을 찍은 후 인구 유출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의 불황과 함께 구조조정이 이뤄진 시점과 일치한다. 조선업의 침체가 노동자들의 탈울산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이유다.


최근 발표한 동남지방통계청 6월 울산의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광공업 생산이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13개월 동안 전월 동월 대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해 준다. 통계청 관계자도 "울산의 순유출 증가는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고용이 불안해지자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은 다른 지역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이동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며"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의 기본 동력인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결국 생산가능 인력의 감소와 이로 인한 잠재성장률 후퇴, 소비지표 악화 등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인구감소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출생아 수도 급감하고 있다.  올 들어 6월말 현재 울산의 누계 출생아 수는 49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나 감소했다. 인구는 지역의 생산과 소비의 주체로 도시 경쟁력의 원동력이다.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그 만큼 도시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의미이다. 통계청 관계자도 지적했듯이 인구감소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인구절벽을 막기 위한 울산시 차원이 행정적,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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