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30일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참여 예산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부모, 학교운영 위원, 일반시민 등이 3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내년 본예산 편성에 앞서 ▲주민참여예산 운영 내용 ▲2017년 재정 운용 현황 ▲2018년 재정 전망 및 예산 편성 방향 등 울산시민의 교육재정 현황에 대한 질의 응답식으로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 의견 수렴으로 2017년도 본예산에 인성교육사업 등 30분야, 749억원을 반영했고 2018년도에는 더 많은 재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산시민 1만20명이 참여했다.
예산편성 시 가장 우선해야 할 분야에 창의ㆍ인성교육(13.9%), 교육과정운영(9.5%), 학교안전(9.2%) 순으로 응답했다.
또 화장실 및 냉난방시설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출해 울산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류혜숙 부교육감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방분권의 핵심인 재정민주주의 이념을 구현하고 투명한 울산교육재정 운영과 학교 교육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특히, 독서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햇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렴된 주민 의견은 오는 10월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며, 시의회에 주민의견서를 첨부하여 예산안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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