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초등학교(교장 원영희) 장소영 교사가 `2017 대한민국 환경교육 축전` 환경교육 유공자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장 교사는 학교에서의 환경교육 필요성을 인식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및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인식 제고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환경교육 확산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지난 2009년 환경교육 교사 네트워크인 `울산지속가능발전교육연구회`를 조직한 장 교사는 `초등학생 ESD 창의인성교실` 프로그램을 개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 전국에서는 최초로 지속가능발전교육 학교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로부터 프로그램을 인증 받았다.
또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환경교육 교과서 집필, 교사 대상 환경교육 연수 운영 및 강사와 환경교육 자문단 활동을 통해 학교 교육에서 접목 가능한 환경교육을 안내하고 교사의 환경교육 역량을 강화하는데 노력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UN이 지정한 지역 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센터인 울주RCE와 협력해 울주군 관내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ESD 교실` 강사단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사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울주군 지역 읍면여성단체대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울주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더불어 사는 지구, 세계시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장 교사의 이러한 환경교육에 대한 열정과 활동은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도 한국의 환경교육을 홍보하기 위해 2012년, 2014년 일본 환경교육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한국 ESD 추진 현황 및 장교사가 개발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해 한국 환경교육의 위상을 높여 왔다.
장소영 교사는 "현재 장생포초 어린이들과 고래보호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언젠가 우리 아이들 그리고 전 세계 고래 회유국가 어린이들과 함께 지구 환경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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