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취임 후 세 번째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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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취임 후 세 번째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NSC 회의는 크게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와 국가안보실장이 진행하는 상임위원회 회의로 구분되며 대통령이 주재하면 국무총리부터 관계 부처 장관까지 모두 참석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국가안보실장 및 1ㆍ2차장, 국방부ㆍ외교부ㆍ통일부ㆍ안전행정부 장관 등과 북한 도발 대응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7월29일 이후 37일만이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은 7월4일과 29일, 오늘까지 모두 세 번째로 모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직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이 지난 5월1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한 이력을 포함하면 NSC 회의 참석은 총 네 번째다.
한편 이날 오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제작한 대륙간탄도로켓(ICBM)에 장착할 수소탄을 개발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찾아 핵무기병기화실태에 대한 종합보고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우리는 앞으로 강위력한 핵무기들을 마음 먹은대로 꽝꽝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정권수립 69주년 기념일인 오는 9일 일명 `9ㆍ9절`이나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다음달 10일 또 다시 핵실험 등의 대형 도발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국제 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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