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3년 연속 7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일 KBO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올 시즌 607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692만2081명이 입장, 700만 관중까지 7만7919명을 남겨 놓고 있다.
지난 1일 5경기에서 700만 관중을 돌파하면 지난 8월10일 600만 관중 이후 22일, 88경기 만에 역대 최단 기간 700만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2012년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700만 관중 달성한 이래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통산 4번째이자 3년 연속이다.
8월 들어 가을 야구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막바지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팬들의 관심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7월31일 기준으로 전년대비 4%가 줄었던 관중 수는 현재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8월 평균 관중은 1만976명으로 2013년 이후 최근 5년 중 가장 많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잠실, 사직, 문학, 대구, 마산 5개 구장에 총 10만2570명이 입장해 올 시즌 하루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구단 별로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제치고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선두 KIA 타이거즈를 쫓고 있는 2위 두산은 홈 64경기에 96만1949명이 입장해 9년 연속 팀 100만 관중을 바라보게 됐다.
LG는 현재까지 89만6048명의 관중이 입장해 8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는 문제 없을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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