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능력이 있는 장애인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북구 장애인보호장업장의 개소식이 4일 열려 장애인의 자활·자립 및 사회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개소식에는 이상범 북구청장을 비롯해 하인규 북구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보호작업장의 개소를 축하했다. 울산시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회 정임숙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구지회 장애인들의 염원이자 숙원사업인 장애인보호작업장의 기틀을 마련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마냥 기대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애인총연합회 김세원 회장은 “장애인복지는 고용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북구의 작업장이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보호작업장 (주)나눔 정환승 대표는 “장애인들이지만 나보다 일을 더 잘해 아무런 걱정이 없다”며 “지금은 10명으로 시작하지만 연말까지 장애인 8명을 더 채용할 것”이라고 말해 장애인고용촉진에 자신감을 비췄다. 한편 북구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지난 2002년 8월 계획하여 2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8월 2일 비누 생산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기능성 및 일반비누를 생산하는 북구 장애인보호작업장 (주)나눔은 그 품질을 인정받아 현재 일본 및 중국 수출물량을 제조하고 있다. 박송근기자 sg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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