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의장 윤시철)는 4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오는 14일까지 11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김생종 기자

 울산시의회 제191회 임시회가 4일 1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됐다.

시의회(의장 윤시철)는 4일 오전 11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의사일정은 오는 14일까지 11일간이다.

윤시철 의장은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 한 지 백일이 지난 지금, 공감과 소통의 행보로 국정을 원만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는데 대해 120만 시민과 더불어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한 뒤 “다만, 울산과 관련된 현안과 숙원사업이 새로운 정부 출범이후 폐기되거나 축소되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립산업기술 박물관 건립, 산재모병원, 반구대암각화 보존, 행복케이블카 설치 등 울산 지역의 8대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또 “울산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검출되고, 일부는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 되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살충제가 검출된 계란이 적고, 신속한 조치로 출하 대기 중이던 계란을 즉시 폐기 처분한 것은 다행” 이라며 “식품위생은 안전과 직결된 것인 만큼 중앙정부와 별도로 지방정부에서도 먹거리 안전을 위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긴급재난문자 발령권이 지자체로 이관되는 당일, 우리시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 되어 남구 및 동구, 울주군 일대에 단수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사고 발생 이후 4시간이 지나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어, 늑장대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며 재난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토록 주문했다.

한편 윤 의장은 “간절곶을 비롯하여 태화강 대공원 등 지역 관광명소나 쉼터에 인공 조형물이 많이 설치되는데, 최근 공공장소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인공 조형물에 대해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 며 무분별한 인공조형물의 설치를 자제 해 줄 것을 울산시에 요청했다.

의안 상정에 앞서 정치락 의원은 ‘아이돌봄 지원사업 등을 통한 출산율 증가 방안 마련’ 을, 최유경 의원은 ‘울주군 중학교 전체 무상급식 주민청원“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하여 김기현 시장과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은 제안 설명을 통해 추경예산이 원안대로 심의 의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진행된 시정 질문에서 강대길 의원은 ’울산시교육청의 일방적인 교육연수원 이전 철회와 지원약정서 이행 촉구‘ 를 주제로 질문했다.

이번 제191회 임시회는 4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5일부터 1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정활동이 전개되며, 12일부터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정활동에 이어 14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종 안건을 의결한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