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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위기에 처한 현대차가 할 일
 
편집부   기사입력  2017/09/04 [18:40]

현대자동차가 세계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중 국내외에서 총 33만 5천 52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국내에선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해외에선 감소한 숫자다.


현대차는 부정적인 대외변수들로 인해 쉽지 않은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무리한 양적성장에 집중하기보다는 수익성 개선을 우선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위기에 처한 현대자동차가 선택해야할 처방은 경영쇄신이다. 현대차는 창사 이래 1997년 외환위기와 2007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인한 국제금융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몰아닥친 파고를 무사히 넘기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다 최근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절제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지난 위기들은 사실상 성장통에 불과한 것이었다. 지금 불어 닥친 위기가 진짜 위기인 셈이다. 


현대차가 지금까지 기울인 노력을 과소평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자신들의 노력보다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애국심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현대차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현대차는 이번 위기를 통해 자신들의 모습을 뒤돌아 봐야 한다. 현대차가 성장하는데 기여한 국가와 국민 그리고 울산시민, 협력업체들의 고충을 한번이라도 이해하려 해 본적이 있는가. 잘되면 자신의 탓 못되면 조상 탓이란 말처럼 경영이 힘들어지면 국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에 바빴고, 형편이 나아지면 과실을 회사와 노조가 서로 더 많이 먹겠다고 더투기에 급급하지 않았던가.


그러면서 노조는 늘 자신들 노동자들이 가져가할 몫을 회사 측에 빼앗긴 피해자라며 파업에 나서며 지역사회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제는 바꿔야한다. 중국 사드가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국가와 국민들이 밀어줄 때 생긴 과실을 노사가 나눠먹기에 급급해 할 것이 아니라 선진 자동차와 어께를 나란히 할 개발과 혁신에 전력투구했어야 했다. 한전 부지에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부동산개발에 나설 것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미래 자동차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했어야 했다. 현대차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고 현 위기상황을 돌파할 제대로 된 대책을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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