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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北 때문…韓美 동맹 67년 분열 조짐"
 
편집부   기사입력  2017/09/05 [15:24]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이 계속되면서 67년동안 유지돼 온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에 분열 조짐이 보인다고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북한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해법에 서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문제와 관련, "대화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지난 2일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지역인 텍사스주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다음주께 참모들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ㆍ미 FTA가 부당한 보호주의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에 성공한 지난 3일엔 트위터를 통해 "내가 한국에 말했던 것처럼, 한국은 북한에 대한 유화적 대화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가고 있다"며 한국의 대북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NYT는 평양이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는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한국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불가능한 파트너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서 또 다른 비극적인 전쟁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를 추구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성공 다음날인 지난 4일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에 동의했다.


하지만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된다.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며 제재와 압박만으로는 북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NYT는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두 정상의 이러한 차이는 근본적인 배경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YT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성격상의 공감대도 결여됐다. 극단적으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며 " 대통령은 인권변호사 이자 반체제 인사였던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직 부동산 재벌 출신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NYT는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지적했다. NYT는 노 전 대통령을 북한과의 대화, 무역 등에 참여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햇볕정책을 펼쳤던 인물로 묘사했다. 또 지난 2002년 경기 양주시 효촌리에서 여중생이던 효순ㆍ미선양이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압사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생겨난 반미감정에 힘입어 당선됐다고 지적했다.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워싱턴은 여전히 문 대통령을 노무현 2.0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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