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국과학전람회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비상하는 울산과학관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개관 이 후 어린이집ㆍ유치원에서 잇따라 예약하면서 방문자 수가 연간 40여만명이 찾을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산하 울산과학관은 과학 교육기관으로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과학관은 관람 위주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울산과학관은 관람은 물론, 만지고 체험하며 배우는 생생한 과학관을 추구한다.
개관 6주년을 맞은 울산과학관 남동우 관장은 사람들에게 낯설고 어려운 과학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학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대중이 과학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과학은 다소 어렵더라도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문성` 과학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남동우 관장을 만나봤다.
▲울산과학관은 어떤 곳이며 무엇을 하는 곳인지 간단하게 소개.
2011년 3월 개관한 울산과학관은 연간 4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종합과학관으로서 전국의 교육청 산하 과학관 중에서 전시체험시설과 다양한 과학프로그램이 돋보이는 과학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104종의 체험물로 이루어진 전시체험관과 첨단 시설의 천체투영관 및 천체관측실은 울산의 유ㆍ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 과학의 재미와 감동, 그리고 꿈을 심어 주고 시민들에게도 과학문화를 확산시키는 공간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최적의 기자재를 구비한 실험실, 강의실, 회의실을 활용한 초ㆍ중등 과학실험 직무연수, 영재교육 직무연수 등 교사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연수를 진행하여 현장교육을 지원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과학경진대회를 추진하여 미래를 살아갈 과학꿈나무에 대한 지원과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산과학관 개관 6주년이 지났는데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호응도는.
지난 1월 울산과학관 관람객 8천502명이 참여한 울산과학관 운영 및 개별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만족 이상이 95.13%로서 체험 및 관람객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 `1일과학관체험학교`가 교사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무한상상 발명교육센터, 과학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주말 프로그램 등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과학관이 타 시ㆍ도 과학관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울산과학관은 과학교육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예술까지 아우르는 융합교육을 지향한다.
특히, 매달 다채롭게 열리는 `가족과 함께하는 융합과학 한마당`은 인형극, 어린이 뮤지컬, 마술 등의 공연이 이어지고 `과학인문명사 초청특강`은 지역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복합 문화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울산지역 거점 무한상상실 운영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메이커스 교육이나 장비대여 프로그램 등을 제공 받아 생활 속 과학의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는 것을 넘어 관람자가 새로운 의미를 찾길 바라는 울산과학관을 자주 방문하고 더 많이 체험할수록 과학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울산과학관은 전시ㆍ관람 공간을 넘어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찾아올 수 있어야 하는데 앞으로 계획은.
1층에 있는 로티로리체험관은 롯데장학재단과 협력하여 운영하는 가족 체험공간이고 `울산과학싹잔치`, `가족천문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융합과학 한마당`, `해설이 있는 과학관 여행` 등이 대표적인 가족단위 프로그램이다.
과학관 5층에 있는 갤럭시갤러리는 각종 사진전과 작가초대전 등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연중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휴식공간으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창의적인 보완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화ㆍ예술로 대변되는 과학기술 가치를 접목, 특화된 열린 공간을 제공과 울산과학관은 울산시민들에게 과학을 화두로 하는 모든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울산과학관장으로써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타 시ㆍ도와는 달리 울산에는 울산과학관이 유일한 종합과학관이므로 울산지역의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회적 책무가 있다.
따라서 교사들에게는 수요자 중심 현장교육지원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지원과 지도를 통해 과학의 개념과 꿈을 마음껏 키워가도록 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과학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충실하게 이행하고자 한다.
앞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및 시민들에 사랑받는 과학관이 되기 위한 과학관의 발전 로드맵으로는 과거가 아닌 내일을 배울 수 있는 `첨단 과학기술이 융합된 참여형 과학관`으로 변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과학인재들이 울산에서 신바람 나게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기반과 제도 마련에 울산과학관이 중심이 되어 과학자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울산과학관으로 발길을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