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안전사고로 사망하는 국내 어린이가 1,200명에 달해 OECD 국가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는 보고가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프로그램 마련과 지속적인 안전지도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이와 관련, 안전사고 예방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교육청으로부터 지난해부터 안전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운영중인 방어진초등학교(교장 반만점)가 4일 오후1시30분부터 안전교육 시범학교 2차년도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방어진초는 지난 2년간 ‘효율적인 안전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안전생활 습관화 정착’이라는 주제로 시범 운영을 하고 있으며, 각종 안전교육 환경조성, 효율적인 안전학습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안전생활 습관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학교는 안전교육의 내실과 효율을 기하기 위해 안전수칙 입간판 및 실내 천정 행거, 간이신호등, 교통안전 학습판 등 다양한 안전게시물을 설치하고 재량활동 안전 교재 및 안전생활본을 개발했다. 또 담임과 함께하는 안전체험학습, 안전관련기관의 협조를 통한 아동, 학부모 대상 안전교육 등을 해오고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 전 초등학교 생활 담당교사와 교육청,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적물 전시회 자유참관, 안전수업 참관, 사물놀이 공연, 운영보고회 순으로 진행됐다. 박석철기자 sc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