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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7/09/07 [19:34]

뼈로 만들어지고

피와 살로 덧칠해진 도시,

거기에 늙음과 죽음과

자만과 위선이 감추어져 있다.

身爲如城 (신위여성)

骨幹肉塗 (골간육도)

生至老死 (생지노사)

但藏에慢 (단장에만)

After a stronghold has been made of the bones, it is covered with flesh and blood, and there dwell in it old age and death, pride and deceit.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모든 것은 마음이 앞서가고 마음이 이끌어가고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깨끗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행복이 저절로 따르리라. 마치 그림자가 몸을 따르듯이… 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 이러히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행복한 삶은 어리석고 악한 사람을 멀리하고 어질고 착한 사람을 가까이 하며 부모를 잘 섬기고 가족과 서로 화합하며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삶을 매 순간 살아 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닌가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어제도 내일도 미래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당신의 인생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없는 내 인생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주인은 마음을 가진 당신입니다. 당신의 삶은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의 삶이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여름 하 안거 해제를 하고 난 이후 산사는 참으로 조용하고 고요합니다. 며칠 동안 내린 비로 도량은 더욱 청정하고 맑은 바람은 신선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음력 7월 첫날을 맞는 날이기도 하며 초하루 법회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모처럼 산사에 오셔서 신선하고 맑은 바람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칠월(음) 초하루 아침에 차를 올리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 위 사진은 비 개인 뒤, 불영지 주변의 밝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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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07 [19:3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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