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지난 2월 불이난 무룡산을 살리기 위해 5일에서 7일까지 ‘희망의 숲 가꾸기’ 2차 헌수운동 식재행사를 매봉재 일원에서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1차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헌수운동에는 바르게살기새마을협회 및 벽산아파트자치회 등 48개 개인 및 단체로부터 884만원의 모금액이 마련됐다.
공무원 및 시민들이 참여해 5일과 6일 지난 1차운동 때 식재한 헌수목에 비료를 주는 행사를 갖고 7일에는 모금액으로 마련한 이팝나무외 3종 250본을 식재한다.
앞서 북구청은 지난달 10일에서 25일까지 헌수목 구간의 풀베기작업을 완료했고 지난 2일에서 3일에는 헌수목 식재를 위한 구덩이 파기도 마쳤다.
북구청은 연말에 헌수운동 결산보고회를 갖고 2007년까지 피해지 전지역을 대상으로 복구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북구주민의 헌수운동은 전국에서 유래를 찾기힘든 휼륭한 모범사례로 기억되고 있다”며 “2차 운동에서도 민과 관의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송근기자 sg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