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보건소는 11일부터 보건소와 건강지원센터 방문 주민들을 대상으로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안내와 기피제를 제공한다.

중구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9월~11월)가 도래하고 성묘와 벌초, 나들이 등 야외활동과 농작업 활동이 왕성해 짐에 따라 기피제 배부를 시행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질환으로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시기인 9~11월에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인 만큼 기피제 사용이 중요하다.

또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야외활동과 농작업 시 긴팔과 긴바지, 토시와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며 풀밭에 눕거나 앉지 않아야 한다.

이외에도 야외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야외복이나 작업복은 세탁해야 하며 목욕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중구보건소는 전체 400개의 기피제를 보유, 소진 시까지 주민들에게 배부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농장업이나 야외활동 후에 고열과 두통,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나 검은 딱지가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