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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태아와 엄마를 위한 영양 관리
 
김준정 한의학박사   기사입력  2017/09/12 [15:30]
▲ 김준정 한의학박사    

건강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이뤄진 수정란이 안전하게 착상해 열달 가까이 질 좋은 영양을 공급받고 보호 받기 위해서는 모체의 건강함이 우선됩니다. 한의학적인 진단을 통해서 선천적으로 기혈(氣血)이 약하거나 간신(肝腎)기능이 약한 경우 후천적으로 기혈이 소모되고 간신이 약해지고 스트레스와 자극성 강한 음식 등을 통해 혈열(血熱), 간울(肝鬱), 기체(氣滯), 어혈(瘀血)과 담음(痰飮) 등이 생기는 경우를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기질적인 이상이 유발되지 않았어도 이 경우 태어날 아기에게 선천적으로 약하여 생기는 호흡기의 알레르기 질환(천식, 비염 등)과 아토피로 대표되는 피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식생활 습관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영양에 대한 부분입니다. 임신 중 정상적인 체중 증가는 대략 12~14㎏ 태아와 태반 및 그 외 부속물, 모체의 혈액량과 세포외액 증가분과 유방 발육을 포함해 대략 9㎏ 안팎이며 그 외가 모체의 지방 축적분입니다.


일반적으로 2배 이상의 식사량 증가를 하기 마련인 임산부들에게 자극이 될 만한 것은 전 임신 기간을 통해 칼로리는 하루 평균 300㎉ 정도 추가돼야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에너지 요구량은 그보다 훨씬 적다는 견해들이 많아 고열량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즉 열량은 되도록 유지하되 영양이 골고루 공급될 수 있도록 식단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후 출산을 한 후 일정 기간내에 체중이 회복되지 못하면 남은 체중이 오히려 체력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단백질, 칼슘, 철, 미네랄, 비타민 A, B1, B2, C, D를 임신 전보다 더 신경써서 공급해줘야 합니다. 모체가 배가 고프면 태아도 배가 고프기 마련이므로 하루 세 끼(밥, 국, 반찬으로 나뉘어진 식단)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도록 하며 하루 한 두 번의 간식을 추가해 부족한 영양을 공급하시면 됩니다. 임신 중 영양 공급은 태아의 발육과 모체의 건강 뿐 아니라 모체에 지속적인 에너지를 만들어줌으로써 출산을 순조롭게 만들어줍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유산, 조산, 난산, 선천적 기형 등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요즘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태중에서부터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충분한 듯 합니다. 특히 계란, 우유, 대두 제품 등은 양질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생선이나 지방이 적은 육류를 선택하도록 하며 또한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들은 태아에게 혈열을 조장해 선천적으로 민감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입맛을 되도록 담담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태중에서부터의 식습관이 출산 후에도 건강한 삶을 좌우하는 가장 근본이 된다는 인식을 깊이 새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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