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에 앞장선다.

무협은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중소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징둥닷컴과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협은 징둥닷컴과 중국경제망이 공동 조사한 '2017 한국 상품의 중국 온라인 소비추세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판매 전략을 소개했다.

징둥닷컴은 중국 내 수익 1위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포춘 500대 기업이자 나스닥 상장기업이다.

연간 총거래액 155조원, 활성 사용자 수 2억명에 달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JD.com'을 운영하고 있다.

무협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기업의 징둥닷컴 입점 및 홍보 ▲양국 간 세미나, 상담회 등 공동 행사 개최 및 전자상거래 인식 확산 ▲중국 내 한국 상품 쇼핑과 관련된 방송콘텐츠 제작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정관 무협 부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위축되었던 양국 간의 경제 교류가 늘어나고, 징둥 플랫폼이 우수한 우리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채널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김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