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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단체, `보성학교 복원` 촉구
독립운동가 후손들 보훈…역사학습 장
울산 유일 민족사립학교 항일운동 터전
동구지역 근현대사에 매우 중요 평가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7/09/12 [18:46]

 

▲ 울산 동구 보성학교 복원을 위한 시민모임은 12일 동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청은 예산부족을 들며 항일유적 보성학교 복원관리에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 동구 보성학교 복원을 위한 시민모임(시민모임)은 12일 동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청은 예산부족을 들며 항일유적 보성학교 복원관리에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동구청은 방어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일제의 강제지배와 수탈의 현장인 적산가옥을 매입해 가칭 `히나세 골목`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의 현장은 방치하면서 침략자들이 활보했던 거리를 옛길이라며 일본이름을 붙여 되살린다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학교가 복원되면 현재 일산진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보훈 뿐만 아니라 역사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성학교는 일제강점기 울산의 유일한 민족사립학교이자 항일운동의 터전으로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역사 현장"이라고 덧붙였다.


일산진 보성학교는 지난 1922년 독립운동가 성세빈 선생에 의해 설립돼 울산에서 일제강점기 때 유일하게 광복 직전까지 총 515명의 졸업생을 배출, 민족정신과 우리말을 가르치던 민족사립학교였다.


학교 교사와 졸업생 등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해 항일운동의 터전으로 울산교육사 뿐만 아니라 동구지역의 근현대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70년 중반 학교가 없어진 이후 현재는 동구 일산진 마을에 성세빈 선생 공덕비와 생가, 학교터, 서진문 선생 묘역만 남아있다.

 

동구청은 "방어진항 도시재생사업과 일산진 새뜰마을 사업은 낙후된 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별도의 사업"이라며 "보성학원 복원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이니 만큼 지역 여건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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