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12일부터 2개월간 안전한 산책길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을 활용한 범죄예방 순찰을 시범 실시한다.
드론이 순찰하는 지역은 지역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산책로 중에 차량 통행이 어려운 곳으로 선암호수공원, 방어진 슬도, 동천강 자전거도로, 태화강 산책로이다.
연구원과 경찰은 매주 합동으로 현장에 나가 112순찰차 대신, 드론순찰을 통해 범죄 취약 요소가 있는지 입체적인 관찰을 실시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국내의 여러 재난현장에서 재난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드론기술력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울산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연구력을 치안의 영역까지 확대 해 지역주민에게 한층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순찰에 투입되는 드론은 기체 무게 3kg이하 소형으로 가볍고 작동이 편리한 반면, 1회 이륙으로 시속 60km 이상, 최대 20여분 비행이 가능하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2개월 동안 산책길 순찰을 실시하여 범죄발생ㆍ주민여론 등을 분석한 후 운영기간을 연장하거나 치안의 다른 분야로 드론기술력을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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