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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도시바, SK하이닉스 매각 협상
매각교섭 내용 각서 교환 결정
이사회서 매각 최종 합의 목표
 
편집부   기사입력  2017/09/13 [16:14]

일본 도시바(東芝)는 13일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 매각 문제와 관련해 SK 하이닉스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과 각서를 체결하고 협상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미국 투자펀드 베일 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과 다시 본격적으로 매각 교섭을 벌인다는 내용의 각서를 교환하기로 결정했다.

 

도시바는 이 같은 사실은 주요 거래은행에 통보했으며 다음주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매각처에 대한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다만 도시바는 그간 우선협상자로 교섭을 벌여온 웨스턴 디지털(WD)과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신문은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 웨스턴 디지털과 매각 교섭을 진행하기 때문에 최종 국면에서 우여곡절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쓰나카와 사토시(綱川智) 도시바 사장은 주거래 은행 등에 "한미일 연합을 축으로 교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도시바 이사회에서는 베인 캐피털과 각서를 체결하고 최종 매각 협상에 종지부를 찍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한미일 연합과 체결하는 각서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웨스턴 디지털 등 다른 인수처와도 교섭을 지속하게 됐다.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과 다시 협상에 나서는 것은 도시바 메모리 매각을 금지하는 가처분 청구를 하는 등 강경자세를 보이는 웨스턴 디지털에게서 추가 양보안을 끌어내려는 목적도 없지 않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앞서 NHK는 이날 도시바가 SK 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과 다시 우선 협상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율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도시바가 자사의 의향에 맞춰 추가 인수제안을 해온 한미일 연합을 대표하는 미국 투자펀드 베인 캐피털과 우선적 교섭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경영재건 일환으로 도시바 메모리를 처분해 내년 3월 말까지는 부채초과 상황을 해소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에서 제휴 관계를 맺은 웨스턴 디지털이 한미일 연합 등 다른 인수처에 도시바 메모리가 넘어가는 것을 막고자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방해하면서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었다.

 

도시바는 반도체 사업의 조속한 처분을 위해 우선 협상 대상을 한미일 연합에서 웨스턴 디지털로 바꾸면서까지 집중적인 교섭을 벌였지만 향후 도시바 메모리의 경영 주도권을 놓고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6월 우선 협상자가 됐던 한미일 연합이 SK 하이닉스의 경영 개입을 억제하는 등 도시바의 양도 조건에 부응하는 제안을 다시 내놓으면서 우선협상 대상이 재변경되게 됐다.

도시바로서는 9월 안으로 매각처 확정을 원하고 있으나 앞으로 WD와 조정 여하에 따라선 매각 협상이 계속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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