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시청 대강당 앞 홀에서 `2017 부산 사인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시청 대강당 앞 홀에서 아름다운 옥외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2017 부산 사인엑스포`(SIGN EXPO BUSAN 2017)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시옥외광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5회째를 맞아 ▲부산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특별테마기획전 ▲옥외광고업 종사자 통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행사는 19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로비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경년 부산시옥외광고협회장, 이용수 한국옥외광고협 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시ㆍ도 옥외광고협회장과 회원 및 관련학과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2017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부산옥외광고대상 수상작 전시에는 창작모형광고물, 창작디자인광고물, 우리 동네 예쁜 간판 그리기 등 3개 부문의 대상작을 비롯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수상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전에서는 ▲최환정씨의 `산악인`(창작모형광고물 부문) ▲조형준씨의 `지구온난화환경단체, 화이트포스`(창작디자인광고물 부문) ▲강민정 어린이의 `초콜릿공장`(우리동네 예쁜간판 그리기 부문) 작품이 각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산악인`은 암벽을 오르는 등산가의 역동적인 모습 등 다양한 소재와 전체적인 조형성이 매우 뛰어나며 `등산용품전문점`에 대한 소비자의 주목성ㆍ인지성ㆍ목적성 등을 잘 표현하고 이끌어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지구온난화 환경단체, 화이트포스`는 극지생물 환경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환경단체의 브랜드와 사인물을 통합 개발해 디자인한 작품으로 시인성과 창의성 등 사인의 기능 뿐만 아니라 건물과의 조화성도 매우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됐다.

또 `초콜릿공장`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간판 광고매체를 잘 표현했고 창의성과 독창성 및 내용이 잘 전달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별테마기획전에서는 노후간판 개선사업 사례와 옥외 광고물의 역사 등 간판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컨텐츠와 시민이 간판을 달거나 주문할 때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관련 시ㆍ조례 및 법규 등도 전시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21일에는 시청대강당에서 부산지역 옥외광고업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설명 및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는 통합교육을 진행해 옥외광고업 종사자들이 전시회를 관람토록 함으로써 옥외광고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사인엑스포를 통해 품격있는 간판문화 정착과 옥외광고산업을 육성하고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간판문화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등 부산의 옥외광고문화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