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도서관(관장 김영주)은 13일 `한글사랑학교` 어르신 학습자 36명을 대상으로 간절곶과 울산해양박물관 일원 등을 탐방하는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일정은 간절곶 공원과 바다 주변을 탐방한 뒤, 인근 해양박물관에 전시된 세계 70개국 1천여 점의 다양한 산호와 패류를 관람한다. 이어서 조개와 불가사리, 모래 등의 재료로 `나만의 낭만액자`만들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실내 학습의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견문도 넓히고 남은 학기동안 학습의욕을 더욱 고취할 수 있도록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학습자 서기만(82)씨는 "탁 트인 간절곶 푸른 바다와 파도소리를 보고 들으니 그동안 학업으로 인한 긴장감이 모두 사라졌고, 새로운 힘을 얻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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