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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대병원 노조 전면 총 파업 돌입
올해 임금ㆍ단체협상 40차례 교섭 불발
인력충원ㆍ업무개선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조 2.35% 인상 제시…병원 1.8% 제시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7/09/14 [19:26]

 

▲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 난항을 겪자 14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 제공 = 울산대학병원 노조)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 난항을 겪자 14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특수병동 근무자를 제외하고 교대근무를 마친 조합원을 시작으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40여 차례에 걸쳐 올해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1%(25만6천751원) 인상과 간호사 인력 충원 및 업무개선, 근무시간 외 환자정보 접근 금지, 생명안전업무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병원측이 지난 13일 교섭에서 1.8% 인상을 골자로 한 첫 제시안을 철회하고 기본급 2.35%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제시안을 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지난 7일 조합원 결의대회와 13일 파업전야제에서 보여준 조합원들의 결기에도 불구하고 병원측은 직원들의 요구에 대한 수용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파업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울산대병원 3교대 병동간호사의 50%가 주당 52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며 "장시간 노동에도 불구하고 연장근무에 따른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병동 간호사들은 아파도 쉬지 못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제때에 가지 못해 방광염에 걸리기도 한다"며 "병원은 제대로 된 인력충원으로 간호사들이 인간답게 일하면서 환자들에게 더 좋은 간호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대병원분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울산대병원 신관 로비에서 파업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전체 조합원 1천300명 가운데 400여명이 참가해 임금인상과 인력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한 목소리를 냈다.


출정식을 마친 조합원들은 전체 병동을 라운딩하며 근무중인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파업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병원 관계자는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조합원이나 비조합원들이 정상 근무를 하고 있어 현재까지 진료에 큰 차질은 없다"며 "파업 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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