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 이면도로가 명품 이면도로로 탈바꿈한다.
남구청은 이면도로 관리 매뉴얼에 따라 노후화된 이면도로를 안전하고 깨끗한 명품 이면도로로 만들기 위해 집중적으로 정비에 나선다.
남구는 지난 13일부터 관내 노후화된 이면도로 2.3km(9개 노선)에 대해 총 14억원을 투입해 이면도로 정비공사를 오는 12월까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달동 초록빛공원 인근 3개 노선, 달동 동평중학교 옆 1개 노선, 삼산동 벚꽃공원 인근 3개 노선, 삼호동 굴화주공아파트 인근 1개 노선, 삼호동 장검길 1개 노선 등 총 9개 노선이다.
이 노선들은 그간 민원이 집중적으로 제기되어왔던 곳으로 도로포장면 노후는 물론이고 도로측구와 건축물간의 불법구조물 등으로 인한 배수불량으로 주민불편이 있어왔던 지역이다.
남구는 이번 정비공사에 개정한 `이면도로 관리 매뉴얼`을 적용해 도로 양옆에 설치된 기존 L형 측구를 시공성이 우수하고 도로미관 개선효과가 높은 공장(기성)제품으로 교체하고, 경계간의 줄눈 간격 10mm로 획일화하는 등 도시경관을 가미한 명품 이면도로로 정비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면도로의 변화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달라진 이면도로 정비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조성하여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전국 모범사례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그간의 단순 도로재포장을 통한 정비를 벗어나기 위해 지난 2015년 6월부터 자체 `이면도로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해왔다.
또 공사적용 후 발생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현 실정에 맞게 개정했다.
또한, 명품 이면도로 정비를 위해 지난 12일 `도로공사 견실시공 및 품질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공사관계자를 중심으로 개최해 개정된 내용 등을 설명하고 시공사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고 시공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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