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울산 소방차 진입 불가지역 30개소
화재 무방비 인명ㆍ재산피해 우려
현장접근 어려움 초기진화에 실패
비상소화함 276개 필요 34개 설치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7/09/14 [19:32]

 울산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구간이 총 30개소 2만1천76m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황영철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차 진입 불가지역 및 비상소화함 설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울산지역에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은 총 30개소 2만1천76m에 달했다.


소방차 진입불가 지역은 화재발생 시 출동하는 폭 2.5m짜리 중형펌프차를 기준으로 도로 폭이 2m이하이거나 이동이 불가한 장애물이 있는 구간을 소방차 진입불가 지역으로 분류한다.


소방차 진입불가지역이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대형 인명피해ㆍ재산피해가 우려된다.


화재사고가 발생하면 진입로의 불법주차 등으로 소방차의 현장접근이 어려움을 겪으며 초기진화에 실패할 우려가 높다.


울산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진입이 곤란한 지역은 남구 장생포동 일대와 북구 창평동 차일마을 일대 그리고 울주군 상북면 천전리 윗각당 마을 등이다.


더욱이 이들 지역은 진입로의 폭이 2m가 안되거나 급커브로 이동이 불가능한 장애물로 인해 진입불가 구간이 100m 이상인 곳이다.

 

또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한실마을과 중구 복산동 평창아파트 밑 주변지 등 28곳은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들 구간은 도로의 폭이 3m 이상이지만 상습 주ㆍ정차 등 이동이 불가능한 장애물로 인해 진입 곤란 구간이 100m 이상인 지역이다.


또한 울산 관내 소방차 진입불가지역에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는 비상소화함이 총 276개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고작 34개만 설치돼 있어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나 큰 문제는 비상소화함 설치 예산을 시ㆍ도가 자체예산으로 충당하고 있고 안전협회나 기관의 협조를 받아 설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방청에서 각 시도에 확인한 결과 비상소화함 1개소 설치를 위한 예산은 평균 180만원에서 390만원 사이였다.


황영철 의원은 "소방청이 자체예산을 편성해 소방차 진입 불가지역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소화함을 확대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며 "소방차 진입 불가지역이 대부분 영세밀집지역 같은 서민주거지역인 만큼 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

울산광역매일 김홍영 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9/14 [19:32]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