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공격와 윙백 수비 모두 안정적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사흘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전방에 배치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스리백의 윙백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1분 공격 가담으로 왼발슛을 날린 손흥민은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는 최후방까지 내려와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 18분에는 두 차례 2대1 패스로 공간을 창출해내며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전반 37분에는 어느새 오른쪽으로 이동,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토트넘의 포백 전환과 함께 측면 공격수로 변신했다.

해리 케인의 파트너가 돼 투 톱을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29분 교체 아웃됐고, 토트넘은 0-0으로 비겼다.

부상 중인 스완지 시티 기성용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잡진 못했다.

개막 4경기 만에 감독 교체를 단행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사우스햄턴에 0-1로 패배, 5연패 늪에 빠졌다.  뉴시스